거래소는 어떻게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있나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이 거래소라고 생각합니다. 거래소가 많은 사용자와 다양한 수익으로 어떻게 생태계 확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바이낸스의 경우에 한국 거래소가 발전을 멈추고 주춤하는 사이에 추천인 제도와 상장 투표 제도, BNB 토큰의 발행, 상승장에서의 활발한 사업 등으로 성장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BNB를 기축으로 하는 마켓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얼마 전에는 바이낸스 체인이라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런칭하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낸스 DEX의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낸스 체인이 메인넷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ERC20 이었던 BNB 토큰이 바이낸스 체인의 토큰 표준인 BEP2 표준을 만족하는 BNB Coin으로 스왑되어 블록체인의 플랫폼 코인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스릴, 앵커, 볼트, 베잔트, 반타 등이 바이낸스 체인의 BEP2 토큰으로 스왑하고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바이낸스 DEX에 상장되어 거래가 되고 있거나 거래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BEP2 Community Listing Program'이라는 것을 마련하여 바이낸스 체인의 토큰으로 스왑을 하고 Binance DEX에 상장된 암호화폐들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한 달에 최소 하나 이상의 토큰을 바이낸스에 상장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바이낸스 덱스에서 하루 최소 5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유지해야 하며, 프로젝트가 운영하는 SNS 채널들에 참여한 회원 수가 총 1만 명을 넘어야 합니다. 다만 자전거래 거래량은 포함하지 않으며 부정행위시 참여 자격이 박탈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는 중앙화 거래소 상장이라는 특전을 내걸고 Dapp 서비스들을 자신들의 바이낸스 체인 생태계에 참여하게 만들며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DEX에서 검증된 코인을 바이낸스에 상장시킴으로써 양질의 프로젝트이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며 해당 코인의 커뮤니티 모두를 자신들의 생태계로 참여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바이낸스는 SAFU(Secure Asset Fund for Users)라는 유저들을 위한 안전 자산 펀드를 조성하고 운영함으로써 해킹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둠으로써 유저들이 거래소를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바이낸스 DEX는 기존의 탈중앙화 거래소들이 주로 이더리움, 이오스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바꾸기 위해 자사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기축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BTCB(BEP2 토큰)라는 비트코인 담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마켓을 오픈한 것입니다. 이렇듯 바이낸스의 경우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자체 생태계 구축과 확장에 앞장서는 거래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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