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 상용화는 개발자 세상이 되는건가요?
특정코인이 상용화가 되어 쓰인다면 그 코인의 개발자가 최대 수혜자가 아닌가요?
마음대로 발행, 소각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면 질문입니다.
특정 코인이 상용화가 되면 개발자만 이득인가요?
그리고 코인이 상용화 된다면 모든 대부분의 직업은 기본적으로 개발자가 될까요?
특정 코인이나 토큰을 발행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상용화가 되고 널리 이용된다면 분명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팀이 수혜자가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코인이나 토큰을 마음대로 발행하고 소각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발행 : 프로젝트가 최초에 토큰을 발행할 수는 있지만 발행한 토큰의 수나 분배, 사용처를 밝혀야 하는데, 그러한 정보를 보고 투자한 투자자들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을 무시하고 동의나 설득없이 토큰을 마음대로 추가적으로 발행한다면 투자자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수 있고 유저들에게는 서비스 이용 측면에서 외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큰 발행에 대해 개발자의 마음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각 : 프로젝트가 유통량을 줄여서 토큰의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 또는 ICO나 토큰 세일 미판매분의 소각 등의 이유로 소각을 결정할 수는 있지만 이것 역시 해당 프로젝트 커뮤니티에 대한 설득이나 지지 혹은 동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소각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이 없음에도 소각 결정을 하게 되면 커뮤니티나 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퍼드가 생산되므로 이 부분도 완전히 개발자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특정 코인이나 토큰이 성공하게 되면 그 혜택은 개발자, 투자자, 유저 모두에게 고루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개발자나 투자자들 중 많은 투자를 한 사람이 가장 많은 이득을 보게 되겠지만 말입니다. 이렇듯 세 집단 모두 한 배를 탄 상황에서, 만약 이 하나라도 등을 돌리게 된다면 그 프로젝트가 실패할 수도 있으므로 자동적으로 최대한 합리적인 이익의 분배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끝으로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가 널리 사용되게 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발자를 직업으로 가지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개발이라는 것은 모두가 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 해당 블록체인이나 코인의 네트워크 안에서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므로 오히려 더 많은 새로운 직업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