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래도 반가울 때는 꼬리를 한 10도 기울기로 쪼끔 살랑살랑 흔들"거리는걸 볼때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보입니다.
기능적 문제라면 저런것도 할 수 없을테니까요.
다만 그 친구를 버리러 가는 전보호자(라고 쓰고 쓰레기라고 읽습니다.)를 보며 "꼬리가 끊어질 듯 흔"들었더니
자신을 버리고 가버렸던 기억,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꼬리가 끊어질 듯 흔"들었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았던 기억으로
"꼬리가 끊어질 듯 흔"들었던게 마음에 들지 않아 버렸던것은 아닐까?
"꼬리가 끊어질 듯 흔"들어서 다시 돌아오지 않은것은 아닐까?
하는 자책을 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해석이 과장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꼬리 내측 천골이나 요추의 이상에 의해 꼬리를 흔들때마다 발생하는 통증으로 제한적으로만 기능을 하는것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니
최근 6개월내에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이번차에 건강검진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