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도에서는 갠지스강이 어머니의 품이라고 하여 시신을 태워 흘려보내는 것은 어머니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갠지스강에서 목욕도 하고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화장해서 갠지스에 뿌려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갠지스는 힌두교인, 그리고 인도인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고 또 공경의 대상입니다. 이 갠지스의 의인화인 강가 여신 역시 정화의 힘을 가진 길한 신으로 여겨지곤 한다고 합니다.
힌두교에서 시체를 화장함은 영혼을 정화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영혼을 정화할 필요가 없는 승려나 아이, 임산부, 현직에 종사하는 선원이나 어부 등 뱃사람의 시신은 그냥 물에 흘려보내어 수장합니다.
또한 코브라를 비롯한 뱀에 물려 죽은 사람도 시체를 그냥 흘려 보냅니다.
뱀은 신으로 숭배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