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는 생각보다 주변에서 꽤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하신 것처럼 논밭이 있거나 흙이 살아있는 지역이면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보통 지렁이는 습하고 유기물이 많은 땅을 좋아해서, 비 온 다음날이나 저녁 시간대에 잘 올라옵니다.
가장 흔하게 잡는 장소는 논두렁, 밭 가장자리, 낙엽이 많이 쌓인 곳입니다. 특히 오래된 퇴비 흙 주변이나 소 키우는 곳 근처처럼 유기물이 많은 장소에는 지렁이가 꽤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땅을 삽이나 호미로 살짝만 파봐도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너무 건조한 낮 시간보다는 새벽이나 밤, 또는 비 온 직후가 훨씬 잘 잡힙니다.
잡을 때는 흙을 너무 세게 뒤집기보다는 살살 걷어내는 느낌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강하게 당기면 지렁이가 끊어질 수 있어서 손으로 천천히 잡아 빼는 식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잡은 지렁이는 마른 통에 넣으면 금방 죽기 때문에, 흙이나 촉촉한 신문지를 같이 넣어 보관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요즘은 직접 잡는 것보다 낚시점에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보관 상태가 좋아서 바로 쓰기 편합니다. 특히 활성이 좋은 참지렁이나 청지렁이는 낚시용으로 따로 관리되어 나와서 실제 조과도 안정적인 편입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말한 것처럼 지렁이는 냄새와 움직임 때문에 확실히 어종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붕어나 메기, 장어 같은 어종은 떡밥보다 지렁이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온이 낮거나 물색이 흐릴 때는 지렁이 효과가 확실히 좋은 편입니다.
정리하면 소도시나 논밭 근처 환경이면 직접 잡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비 온 뒤 습한 흙이나 퇴비 주변을 찾아보면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편하게 하려면 근처 낚시점에서 낚시용 지렁이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