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미래는 어떠케 변할까요?
암호화폐가 일반화폐를 사용하는 기존상행위와 경쟁구도도 있고(대체하기에는 기존 화폐가 정착된 구도) 아직까지 활성화측면에서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3년5년10년후는 가상화폐가 어떠케 진화할지 또 변화할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3년 5년 10년후 암호화폐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지고 스마트컨트렉트가 하나의 테마라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현재 인터넷이 결합되어 산업혁신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목격하시게 될 것입니다.
현재 블록체인의 확장성문제가 서서히 해결되기 시작하면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어느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채굴될 블록안에 담겨지는 데이터가 '블록체인의 미래'가 아닐까요? 3년 5년 10년후 블록체인으로 인한 변하는 우리가 상상하던 것보다 더욱 더 놀라울 정도로 사용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마지막으로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 79쪽에 나와있는 내용을 발췌하여 드립니다. 한번 읽어보시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미래가 어떻게 형성될지 상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넷을 처음 접한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1993년이었고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두 명의 단짝과 함께 '이도'라는 친구 집에 놀러 갔다(지금 그는 컴퓨터 과학자이다). 우리는 탁구를 치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엄청난 컴퓨터광이던 이도는 탁구대를 펼치기 전에 먼저 깜짝 놀랄 만한 최신 발명품을 보여주겠다고 우겼다. 그는 자신의 컴퓨터에 전화선을 연결하고 몇 개의 키를 눌렀다. 1분간 우리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고작 끽끽, 빽빽, 윙윙 하는 소리였고, 그런 다음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실패였다. 우리는 투덜거리며 불평했지만 이도는 다시 시도했다. 그래도 실패하자 계속 다시 시도했다. 마침내 그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자신의 컴퓨터를 근처 대학의 중앙 컴퓨터와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중앙 컴퓨터에 뭐가 있는데?" 우리는 물었다. "그게, 아직은 아무것도 없어. 하지만 온갖 것을 입력할 수 있어." 그가 대답했다. "예를 들면 어떤 거?" 우리는 물었다. "나도 몰라. 그냥 온갖 것들." 당시 그의 말은 그다지 유망하게 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탁구를 치러 갔고, 그 후 몇 주 동안 심심할 때마다 이도의 터무니없는 생각을 놀렸다. 불과 25년도 안 된 일이다(이 글을 쓰는 시점을 기준으로).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25년 뒤에 무슨 일이 닥칠지 누가 알겠는가.
-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김명주 옮김, 김영사, 2017년 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