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는 프랑스어로 "검다(Noir = Black)"는 뜻으로, 원래 1940~50년대 미국 범죄 영화에서 시작된 장르이며 어두운 조명·비관적 세계관·도덕적 모호함·범죄와 배신을 중심 소재로 하는 스타일을 가리키고,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한 인물들이 운명에 휘말리는 이야기 구조가 핵심입니다.
홍콩 느와르(홍콩 흑색전영)는 1980~90년대 오우삼(吳宇森)·왕가위·두기봉 감독 등이 이끈 황금기로, 총격전의 미학·남자들의 의리와 배신·화려하면서도 허무한 결말이 특징이며 《영웅본색》·《첩혈쌍웅》·《무간도》가 대표작이고, 당시 1997년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의 불안한 사회 분위기가 장르의 허무주의적 정서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홍콩 느와르가 쇠퇴한 이유는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제작 환경 변화, 주요 감독·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 중국 본토 시장을 의식한 검열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며, 한때 전 세계 영화계에 큰 영향을 준 장르였지만 지금은 한국 느와르(《신세계》·《아저씨》 등)가 그 맥을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