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30분 헹굼과 10분 탈수까지 마쳤다면 무좀균이 대부분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좀균은 세탁 과정에서 대부분 사멸하며, 특히 고온 세탁이나 건조는 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세제와 물의 흐름도 균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충분한 세척과 탈수가 이루어졌다면 다른 옷으로의 무좀균 전파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무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양말과 신발을 자주 세탁 및 건조하고, 맨발로 다니는 것을 피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 치료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좀이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