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본초학에서 비파나무의 잎은 비파엽으로 불리우며 청화열담약으로 분류되는 약재입니다. 비파엽은 폐에 작용하여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없애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 외에도 위장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생강과 함께 사용되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파엽의 주요 약리성분은 nerolidol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연구에서도 해당 물질은 진해거담 효과, 만성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단, 비파엽은 본격적인 한약재로 활용되기 전에 거치는 가공과정인 법제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비파엽의 한쪽면에는 솜털들이 나있는데, 솔질하는 과정을 거쳐 솜털들을 제거한 뒤 건조과정을 거쳐야만 제대로된 약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