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과 이별 후 제정신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많은 이별을 경험했지만
이번처럼 정신이 나갈거 같은적은 첨이라 너무 힘듭니다.
여지껏 이별앞에서 한번도 구차하게 매달리고, 만남을 구걸 한 적 없었는데
이번엔 뭔가 씌인것처럼 매달리고 애원하고 감정을 구걸하고 어찌어찌 연락해서
이미 맘떠난 사람 억지로 붙들고 얘기하는데 저도 이미 상대방이 어떤 답변을 할지 알고있음에도
계속 매달리고 집착하고 연락하고, 그렇게 상대방도 한번 두번 받아주다
이제 저한테 조그만한 정도 다 떨어져서 저를 전부 차단한 상태입니다.
저도 제가 진짜 잘못된거알고,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귀신에 씌인거같은 느낌이에요
일주일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있습니다.
이정도가 되니까, 저는 무교고 만났던 상대가 기독교인인데
정말 종교적인 영향때문에 이러는건지, 하나님이 벌을 내리시는건지
교회라도 나가봐야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고
여지껏 살면서 저랑 가장 잘 맞고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했을때도 덤덤하게 잘 이겨냈는데
이번엔 진짜 감정조절도 안대고, 집착하고 매달리고 왜이런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제 자신에게 자괴감들고 죄책감들고 미칠것같습니다.
상대방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를사랑하는나의우주입니다.
이별로 많이 힘들어하시는군요. 앞서 경험하셨던 것과는 다른 이별이라 더 당혹스러우시고 감당이 안 되실 거 같습니다.
일단... 어려우시겠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시는 게 첫번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3자 입장에서 보시는 거죠.
모든 일은 혼자서 잘못한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너 하나 나 하나 우리 하나 너희 하나 이런식으로 서로의 잘못이 쌓이다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나비효과라고 볼 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 정확히 모르나, 상대에게 속상했던 걸 얘기 안한것도 잘못입니다. 인간은 미완성 존재이기에 상대가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서운했던 점을 얘기했어도 상대가 바꿔지지않았다면 그건 상대의 잘못이겠지요.
횡설수설했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객관적으로 상황을 인지하시는 편이 좋다는 겁니다.
상황과 감정은 내가 쉽게 바꾸기 힘듭니다. 특히 이미 벌어진 상황은 정말 되돌릴 수가 없죠.
아픈 말씀이지만 질문자님께서는 현재 '이별을 하셨고, 이미 전여친과의 인연은 끝'나셨습니다. '몇 번 붙잡으셨어도 다시 이어지지 않'으셨죠. 이걸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이별을 하셨고, 그로 인해 굉장히 힘들다는 것도 받아들이셔야합니다.
책 '필링 그레이트' 에선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느낀다"
부정적인 감정은 생각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상황과 감정은 쉽게 바꿀 수 없으나 생각은 고칠 수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지 모르나.. 만약 저라면
'다시는 그런 상대를 만나지 못할거야. 나한테 잘해주고 다 나한테 맞춰줬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라고 생각할 거 같은데요. 이걸 조금 바꿔보면
'내가 그런 상대를 만날 수 있던 건 행운이었어. 이번엔 내가 부족해 연을 이어가디 못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에는 더 성숙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거야.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더 좋은 사람이 찾아올거야'
...이런 식으로 바꿔볼 수 있을 거 같네요.
모쪼록 하루빨리 나아지시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안녕하세요. 잘난스컹크263입니다....
너무 오래 가슴에 담고 있으면 병이 됩니다.
과거는 돌이킬수 없으니까 다음에 하지 않으시면 되구여. 빨리 잊고 새출발 하시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너는나의운명이자행복입니다.
당분간 힘드시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이는것도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테니 잊을건 잊고 미련없이 보내주세요
안녕하세요. 정직한메뚜기300입니다....
무슨 잘못을 한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구여.
다음에 오는 사랑은 두번 실수 안하시면 됩니다.
죄책감은 충분히 반성하시고 두번 다시는 같은 행동 안하시고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
시간이 다 해결줄겁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한손에 번개와 같이 당신에게입니다.이미 끝난사랑입니다. 감정을 잘정리하여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야합니다. 네 더매달리면 진짜 싫어합니다.마음은 아프지만 빨리정리하세요.
안녕하세요. 거대한개구리15입니다. 아타깝네요 헤어지셨다니. 처음겪는 경험도 아니신데 혹 배우자로 생각했나요? 사실 아시겠지만 모든건 시간이 약이라 다른곳에 몰두좀 하시고 잠시 잊으세요 성급히 다른 선택하면 실수가 되니 조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