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니코틴 검사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며, 그 중 하나로 호기(숨을 불어넣는 방식)를 통한 일산화탄소(CO) 측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니코틴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 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하여 간접적으로 흡연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흡연자의 호흡에서도 높은 농도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흡연 여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의 반감기(체내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는 대략 4~6시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대사 속도, 활동량, 흡연량, 흡연 후 경과 시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주 동안 금연을 하다가 토요일에 3개비를 피운 경우, 검사 시점에 따라 일산화탄소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점차 감소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