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엽 약사입니다.
구충제를 통해서 암치료를 의사들이 직접 권장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인 말기암 환자인 조 티펜스라는 사람이 항암제와 구충제를 병용하면서 암치료에 효과를 보인것이 구충제 암치료 이슈의 시작이었습니다.
구충제는 동물실험, 실험실 내 세포시험 등에서 암세포의 당섭취를 막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인체 내에서 결국 명확하게 효과는 보이지 못했고, 간 신경 골수에 독성발현 위험성이 유의하게 나타났기에 치료제로써의 인정은 받지 못하고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이 났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어떤 후보물질이 치료에 가능성을 보이다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실패하는 케이스는 상당히 많으며, 이번 구충제 또한 그러한 케이스 정도로 끝났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