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성들여서 답변드리는 사람입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갔을 때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 몸의 온도 수용체와 관련이 있어요. 처음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자율신경계가 자극을 받아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소름이 돋게 됩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는 피부 쪽 혈관이 확장되면서 내장 쪽의 혈액이 피부로 몰리게 되요. 이때 혈액이 가지고 있던 내부의 온기가 피부 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되는 거예요.
제가 알기로는 이런 현상을 '역설적 차가움'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우리 몸의 차가운 수용체가 뜨거운 수용체보다 10배 정도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서도 시원한 느낌을 먼저 느끼게 되는 거죠.
다만 너무 오래 뜨거운 물에 있으면 혈압이 높아져서 위험할 수 있으니 적당한 시간만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