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폭정을 일삼기는 했지만, 솔직히 반정 이후 세력에 의해 약간 더 '폭군화' 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실제로 중종반정을 주도한 것은 박원종, 성희안, 유순정 3인인데 이들 모두 연산군 정권 하에서 승승장구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산군이 신하들을 역적으로 몰고, 가산을 적몰하자 '자칫 잘못하면 우리들도 저렇게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반정을 일으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일종의 '쿠데타와 폭군 만들기의 희생자'였고, 이 결과 연산군이 더 나쁜 왕으로(후대 왕으로 인정 받지도 못했고) 과장된 면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