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이 정말 폭정을 일삼은 왕이었나요?
연산군에 대한 평가가 실제보다 좀 과장된건 아닐까 문득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연산군은 정말 폭정을 일삼은 폭군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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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폭정을 일삼기는 했지만, 솔직히 반정 이후 세력에 의해 약간 더 '폭군화' 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실제로 중종반정을 주도한 것은 박원종, 성희안, 유순정 3인인데 이들 모두 연산군 정권 하에서 승승장구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산군이 신하들을 역적으로 몰고, 가산을 적몰하자 '자칫 잘못하면 우리들도 저렇게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반정을 일으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일종의 '쿠데타와 폭군 만들기의 희생자'였고, 이 결과 연산군이 더 나쁜 왕으로(후대 왕으로 인정 받지도 못했고) 과장된 면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연산군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폭정으로 쫓겨난 왕입니다. 복권의 성격을 갖는 학문적 탐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견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광해군의 경우, 대동법이나 중립외교 등이 재평가받았지만, 연산군은 학정, 유교적 사회근간을 흔드는 향락, 많은 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 등으로 반정이 일어난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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