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적인 사람도 친구가 적고, 내향적인 사람도 친구가 많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성격 유형과 인간관계의 차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보통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친구가 많고,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을 선호해서 친구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꼭 그렇게 단순하게 나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사람이라도 성격은 활발하지만 깊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데 서툴거나,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 친구가 적을 수도 있나요?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이라도 말수가 적고 조용한 편이지만 신뢰감이 있고 관계를 오래 유지해서 친구가 많은 경우도 있을까요

즉, 외향성과 내향성은 친구 수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라기보다, 사람을 만나고 에너지를 얻는 방식의 차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지 궁금합니다

또한 친구가 많고 적은 것은 성격뿐 아니라 사회성, 환경, 대인관계 경험, 신뢰 형성 방식, 연락을 이어가는 습관 등과도 관련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전문가분들이 보시기

외향적인데 친구가 적은 사람, 내향적인데 친구가 많은 사람은 충분히 흔한 경우인

그리고 이런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람들이 흔히 잘못알고 있는 것이 외향성이라면 친구가 많을 것이라는 것인데, 사실은 그것과는 다릅니다.

    친구가 많고 적다는 것은 사회성과 동조성, 교제성 등 다른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물론 친구가 많은 사람은 내향성보다 외향성이 통계상 조금 더 많은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내외향성이란 것이 친구가 많고 적은 , 즉 교제성을 나타내는 말은 아닙니다.

    사람을 싫어하는 외향성들도 의외로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친구가 없으면 내향인인 것으로 오해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알려진 것입니다.

  • 저희 남편은 말수가 적고 내향적입니다.

    그러나 말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할 말은 하고 불필요한 말은 안하지요.

    그러면서 남의 말을 잘들어줍니다.

    친구라는 존재는 나와 생각이 통하고 내가 힘들거나 어려울 때 지켜보거나 방법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말을 잘하고 분위기를 즐겁게 해준다고 친구의 고통이나 슬픔까지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누구나 자기가 편하고 믿을만한 사람을 좋아하지요.

    그것이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이요.

    말이 많고 분위기 띄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진솔하고 그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외향이냐 내향이냐가 아니고 얼마나 진솔하고 배려를 해주느냐가 중요한 핵심이라고 봅니다.

  • 네 충분히 흔한 경우입니다. 실제로 외향성과 내향성은 “친구 수” 자체를 결정한다기보다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이나 에너지를 얻는 방향에 더 가까운 개념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외향적이면 친구가 무조건 많고 내향적이면 친구가 적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꼭 그렇게 단순하게 나뉘지 않습니다. 외향적인 사람 중에서도 처음에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분위기를 잘 이끄는 경우가 많지만 관계를 깊게 유지하는 데 피로를 느끼거나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크게 받아 일부러 사람을 멀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더라도 진짜 마음 터놓는 친구는 적은 경우도 꽤 많고요.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인간관계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 덕분에 상대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신뢰를 쌓아서 오래가는 관계를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수가 적어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스타일이면 주변에 오래 남는 친구들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래서 외향성과 내향성을 “사람을 좋아하냐 싫어하냐”로 보기보다 사람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지 혼자 있는 시간에서 회복하는지의 차이로 이해하는 게 더 정확합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릴 때 활력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에서 안정감을 얻는 경우가 많은 거죠. 그렇다고 외향적인 사람이 늘 인간관계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내향적인 사람이 사회성이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친구가 많고 적은 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줍니다. 성격 외에도 자라온 환경 학교나 직장 분위기 과거 인간관계 경험 신뢰를 표현하는 방식 연락 습관 공감 능력 이런 것들이 다 연결됩니다. 어떤 사람은 성격은 밝아도 연락을 잘 안 해서 관계가 끊어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하지만 꾸준히 챙기고 신뢰를 줘서 주변에 사람이 오래 남기도 합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수”보다 관계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외향적인 사람도 인간관계를 넓게 가져가기보다 소수의 가까운 사람만 남기기도 하고 내향적인 사람도 오래된 관계를 탄탄하게 유지하면서 의외로 인간관계 폭이 넓은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외향성과 내향성은 사람의 한 가지 성향일 뿐이고 인간관계 전체를 설명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실제 사람들은 훨씬 복합적이라서 활발한데 외로운 사람도 있고 조용한데 주변에 사람이 많은 사람도 정말 흔합니다. 그래서 친구 수만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사회성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