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망상하고 불안해하면 무슨 병인가요?
평소에 막 제 폰이 해킹당해서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남들이 제 생각을 읽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밖에 있는 물건을 만지면 무조건 손 소독을 해야 하고 소독을 안한 상태면 너무 불안해요 뭔가 자꾸 병에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도도 옮길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최근에는 길가다가 강아지랑 만났는데 병이 옮았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불안해하고 있어요... 이런식으로 전혀 근거 없는 일 때문에 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불안하면 무슨 병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불안이나 강박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안장애란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의미합니다. 불안과 공포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안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 속도 증가, 소화기계 이상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정 생활, 직장 생활, 학업 등의 일상 활동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에는 공황 장애,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범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불안장애의 증상은 해당하는 질환에 따라 다양합니다.
공황 장애: 공황 발작 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작이 없을 때는 발작 재발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나 발작과 관련된 장소나 상황을 피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강박 장애: 반복되는 강박적 사고나 행동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적 경험으로 인해 반복적인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이와 관련된 장소나 상황을 피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범불안장애: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되며, 다양한 신체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공포증: 특정한 상황이나 물체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불안장애의 원인은 다양한데,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유전적 요인, 뇌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변화, 사회심리학적인 측면, 과거의 경험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의 진찰과 병력 청취,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내려지며,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나 뇌영상 검사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폰이 해킹당했다고 느끼거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는 등의 행동은 편집증적 사고로 볼 수 있으며, 물건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소독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은 강박 장애의 특징을 보입니다. 이러한 불안과 강박 증상은 일상 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정신과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인지 행동 치료(CBT)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불합리한 생각과 믿음을 식별하고, 이를 더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생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항우울제나 불안 완화제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불안장애를 추정해야 합니다. 불안장애에도 수 많은 질환들이 속하므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료받고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