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대학교 시험 기간 고백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INFJ 성향의 평범한 대학생 남자입니다. 그리고 지금, INFP인 한 여학생을 좋아하고 있어요. 서로 알게 된 건 6개월 정도 전이고, 진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건 한 달쯤 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조금씩 표현을 해왔어요. 먼저 연락도 많이 하고,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마음을 보여줬죠. “이 노래 한번 들어봐” 하면서 감정을 돌려 말하기도 했고, 대화할 때는 가능한 자연스럽게 관심을 표현했어요. 톡할 땐 나름 잘 통한다고 느꼈고요. 그런데도 그 친구는 딱히 큰 리액션이 없어요. 표현이 거의 없는 편이랄까. 그게 더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더라고요.
알고 보니 INFP 성향의 사람들은 감정을 드러내는 데 소극적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 제 동생이 INFP인데 그 친구도 “그런 타입은 좋아해도 표현 잘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헷갈려요. 진짜 마음이 없는 건지, 아니면 단지 표현을 못하는 건지. 그래도 저는 어느 정도 표현은 했고, 감정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 상태로 흐지부지 흘러갈까 봐 불안한 거예요. 조만간 종강이고, 방학되면 지역도 다르고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도 있거든요.
문제는 지금이 딱 시험 기간이라는 거예요. 오늘이나 내일쯤은 그나마 시간이 좀 되는 마지막 기회 같고, 시험이 시작되면 서로 공부에 집중해야 하니까 고백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또 시험 끝나고 하자니 너무 늦을 것 같고, 제 마음은 지금 너무 앞서가 있어서 공부도 집중이 안 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이렇게 애매한 타이밍에, 오늘이나 내일 밤에 자연스럽게 얘기하다가 고백을 해버릴까요? 아니면 한 번 더 마음을 눌러두고, 시험 끝나고 영화 보자고 먼저 제안해본 다음에, 그걸 받아들이면 그때 고백하고, 거절당하면 그냥 그걸로 끝내버릴까요?
지금 이 마음, 시험 전에 고백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한 번 더 기회를 보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