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와 서양화는 같은 ‘회화’지만 표현 방식과 묘사 대상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동양화는 보이는 그대로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을 마음에 담아 다시 조합하여 그립니다. 조형 요소 중에서 ‘선’이 중심이고, 선으로 이어졌거나 점으로 찍혀있으며, 서양화보다 여백이 많습니다.
서양화에서는 ‘면과 색’ 중심이고, 보통 빈 곳 없이 빽빽하게 모든 면이 칠해져 있으며, 보이는 그대로를 그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동양화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세계보다 정신과 철학을 그림에 담으려 했고 서양화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세계의 완성에 초점을 두며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서양화에서도 현대 미술 이후에는 개념미술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