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려고 할 때 평소에 하얀 구름들이 거뭇거뭇한 먹구름이 되잖아요 색이 어떠한 원리로 변하는 건가요?
수증기가 까만 것도 아닌데...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구름의 두께 때문입니다.
얇은 구름은 빛의 산란과 흡수의 양이 적기 때문에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두꺼운 구름은 통과하는 빛의 산란과 흡수가 많아서 구름 아래까지 가는 빛의 양이 적어서 아래쪽에서 볼 때는 검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구름이 짙은 회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빛이 구름위에서 반사,굴절되어 구름 아래로 내려가지 못 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구름의 층이 두껍고 뭉쳐있는 뭉방울의 크기가 크게 되면 이 물방울들이 빛을 여려겹으로 굴절되게 되고 결국 구름아래로 빛이 내려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먹구름도 구름위에서 보면 모두 흰색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구름의 색은 수증기의 밀도와 빛의 투과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주변 빛의 산란에 따라서도 그 빛의 색상으로 보이게 됩니다.
먹구름은 수증기를 가득 머금고 있어 빛이 투과를 못하고 그로 인해 우리눈에는 까맣게 보이는 것입니다.
원래의 구름이 흰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구름을 이루는 물방울과 얼음 입자가 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곧 비가 내릴 먹구름이 검은 이유는 물방울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물방울이 커지면 빛을 반사하는 양보다 흡수하는 양이 더 커지게 됩니다.
반사하는 빛의 양이 적으니 검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