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먼저 아이가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것이 왜 힘든지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비가 있어서 변을 보는 것을 참는 것이라면 무엇보다 변비치료가 우선적이어야 합니다. 변비가 없다면, 변이 나오는 순간의 느낌이 싫은지, 차가운 변기에 앉는 것이 불편한지, 변을 보고 물을 내리는 느낌이 싫은지 등 거부하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기저귀에 변을 보는 것을 선호한다면 기저귀를 입고 변기에 앉는 것부터 시작해주세요. 변이 나올때 앉기 싫어한다면 변을 보지 않을 때 앉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이 때 항문을 이완시켜주기 위해 앉아있을 때 아이가 풍선을 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에 한두 번씩 5분 정도 꾸준히 앉다 보면 변기에 앉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기저귀를 벗고 앉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때 변을 보지 않더라도 앉기만 한것에 칭찬해주신다면 아이가 보다 편안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