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정조와 정약용의 불취무귀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정조가 정약용에게 술을 권하면서 불취무귀라 했다는데 이와같이 얘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때 사용했던 술잔이 엄청 컸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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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조는 “백성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살면서 술에 마음껏 취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백성을 위해 성정을 베푼 그는 화성 축성 당시 기술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회식 자리에 “불취무귀(不醉無歸)”라 엄명했다.
이는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로, 실제 취해서 돌아가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다스리는 백성들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살면서 술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는 의미이다.
출처:동양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