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세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조영이 처음 나라를 세웠을 때 이름은 "진국"이었습니다. 이는 당나라에서 대조영 무리가 거병했을 때 그들을 회유하고자 대조영의 아버지 걸걸중상을 진국공에 책봉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당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대조영은 "발해군왕"에 책봉되었고 이것에서 국호를 발해로 공식화하였습니다.
발해의 고려 국호 사용도 있었던 듯 한데, 이는 «속일본기» 보구 3년 2월 기묘 기사에서 확인됩니다. 여기서 일본은 문왕에게 "고려국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는 발해 문왕 시기의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기록에서 무왕은 발해왕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