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
외화통장에 이자가 거의 없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통화별 금리 차이 때문입니다. 외화통장은 해당 외화의 발행국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데, 금리가 낮은 경우 이자도 자연히 낮게 책정됩니다. 특히 수시입출금식 외화통장은 은행이 자금을 장기 운용하기 어려워 이자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일정 기간 예치하는 정기외화예금은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은행의 자금 운용 방식입니다. 원화는 국내 대출로 활용되기 쉬운 반면, 외화는 해외 시장에 투자해야 하므로 운용이 까다롭고 수익률도 제한적입니다. 여기에 환율 변동 리스크까지 더해져 은행 입장에서도 높은 이자를 주기 어렵습니다.
셋째, 시장 경쟁과 제도적 특성입니다. 원화 예적금은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 금리를 높게 책정하지만, 외화통장은 경쟁이 덜해 이자가 낮게 유지됩니다.
결국 외화통장의 주요 수익은 이자보다는 환차익에서 발생하며, 자산 분산이나 환율 흐름을 활용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