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날에 코골이가 심해지는 건 아주 흔한 현상입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수면 중 근육 긴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고요.
평소에는 목 안쪽, 혀, 연조직이 어느 정도 긴장을 유지해 기도가 넓세 열려 있는데 몸이 지쳐 있을수록 이 근육들이 더 느슨해져 기도가 좁아집니다.
좁아진 공간을 공기가 지나갈 때 진동이 생기면서 코골이가 나타나거나 평소보다 더 커집니다.
수면이 깊어지는 시점의 변화도 영향을 줍니다.
피곤하면 빠르게 깊은 잠으로 내려가는 데 이 단계에서는 근육이 더 강하게 이완되기 때문에 호흡이 조금만 불안정해도 금방 코골이로 이어집니다.
결국 평소에는 코를 거의 골지 않는 사람이라도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쌓인 날에는 기도 근육이 더 이완돼 일시적으로 코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이는 대부분은 특별한 질환과 무관한 정상적인 생리 반응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