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땅의 냄새를 맡고 특이한 냄새가 나면 파서 확인하고 굴도 파서 사냥도 하는건 개과 동물의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충족되어야 하는 삶의 큰 부분입니다.
이런 것들이 충족되지 않는 상태라면 집안에서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지요.
때문에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주거나 낮춰주는게 중요하며 그 방법은 결국 적정량 이상의 산책입니다.
산책의최소 횟수는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이고
적정량은 발톱을 깎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양이나 대형견의 경우 체중에 의해 발톱이 더 잘 닳기 때문에 체력이 닿는데까지 해주는게 답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벽지란 벽지를 다 뜯어 놓고서야 "이미 뜯어본 벽지 별거 없지"라고 생각하고 더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도 있지만
장마철과 같은 산책부족 시기에는 다시 뜯는걸 보면 산책부족이 가장 큰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리트리버를 키우기 시작한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잘 치뤄야죠 뭐...저도 뭐... 매일...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