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잠꼬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강아지는 렘수면 (REM)이라고 하는 얕은 잠을 많이 자기 때문에 꿈도 많이 꾸고 잠꼬대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잠꼬대가 과격하다면 이때는 강아지가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일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깨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일정한 생활 패턴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강아지가 잠을 자야하는 시간에는 사료나 간식을 먹이지 않고,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해주세요. 추가로 너무 피곤해져서 깊은 수면에 빠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잘 때 꿈을 꾸는 렘수면은 얕은 잠이기 때문에 쉽게 깨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적절한 운동을 시켜서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깊은 수면을 자도록 도와주세요. 강아지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잠자리를 만들어주세요. 편안한 환경에서 자기만 하면 깊은 잠을 자기에 꿈을 덜 꿀 수 있습니다. 백색소음이나 음악을 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