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현제 의학적 관점에서 해마다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가는 다소 의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회충과 편충 양성률이 0.5%를 밑도는 수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보통의 구충제를 1회 복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분비료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토양매개성 선충이 매우 드물어졌습니다. 또한, 현재 판매되는 구충제는 회충에는 효과가 있지만 편충에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복적인 복용이 필요합니다. 회충 양성률이 매우 낮으며, 전국적인 구충제 복용은 불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충증의 경우 한명도 양성으로 나오지 않았으므로, 1회 복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간흡충증의 발생이며, 이는 구충제로는 치료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반 구충제의 매년 1회성 복용은 회충 감염 정도만 치료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회충 감염이 매우 드문 현 시점에서 매년 복용하는 것은 권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제대로 검사를 받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반으로 구입하는 구충제가 약값이 부담될정도로 비싼 편도 아니고 부작용도 드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결정하여 복용하는 것 까지 막을 수는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