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축구협회(KFA)는 D, C, B, A, P급 5단계로 구성된 지도자 자격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C급부터는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입니다. D급은 대한민국 국민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자격증으로 AFC가 아닌 KFA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입니다. D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유치부 축구팀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이상 선수경력이 없는 사람은 D급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AFC C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립니다. C급을 취득하고 일정기간 지도자 경력을 쌓으면 다시 상위레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단계적으로 P급까지 올라가면 자격적으로는 최고의 지도자로서 인정받게 되는 겁니다.
자격증만을 가지고 아무데나 가서 코치나 감독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하는 팀의 코칭스태프로 들어가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코치나 감독의 자리에 공석이 생기면 일단 해당 학교출신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이후에 주위의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빈자리를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개 채용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새롭게 도전하는 지도자들은 그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뚫고 나갈 길과 틈이 매우 비좁은 게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