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서양, 정확히는 기독교 원리주의에 가까운 사람들은 개는 꿈을 꾸지도 않고,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개가 감정을 느끼고 꿈을 꾼다면 이것 자체가 영혼이 존재함을 의미하며
이걸 인정하는 순간 유일신의 형상을 본딴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간혹 그런 관념이 강한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에서 동물이 꿈을꾼다, 감정을 느낀다, 혹은 이성적 사고를 한다라는 어찌보면 어이 없는 논문들을 쓰고 있는것이죠.
그래야 학대범에 대한 처벌의 명분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개들이 사람과 비교해서 뭘 하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말만 빼고 다 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듣기도 잘 듯고 의사표현, 표정 다 있는데 말만 못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