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꼬라본다”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길을 걸어가다가 조금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 질문드립니다

저는 그냥 가만히 걸어가고 있었고, 특별히 누구를 쳐다보거나 불쾌하게 바라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안경 쓴 중년 남성분이 갑자기 **“꼬라본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의식해서 본 것도 아니고, 일부러 눈을 마주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왜 그런 말을 들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혹시 제가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거나, 상대방이 제 표정이나 눈길을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또는 길거리에서 예민한 사람이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이나 표정을 과하게 받아들여서 그렇게 말하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쳐다본 것이 아닌데도 상대가 **“왜 쳐다보냐”, “꼬라보냐”**라고 느끼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이런 상황에서는 굳이 해명하거나 대응하기보다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 더 안전하고 좋은 방법일까요?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마 자신도 모르게 님이 남을 곁눈질로 흘끔 거리면서 훔쳐보았을 것입니다.

    대부분 이런 행동은 낯을 가리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고개는 다른 쪽을 향하고 있는 채로 눈만 상대쪽으로 돌리면서 힐끔하고 쳐다보면 남을 꼬라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자신이 지나치게 남을 너무 의식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은 아닌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이런 상황은 한 번 겪으면 계속 신경 쓰이기 쉬운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별일 아닌 경우가 많아요

    지금처럼 특별히 의식하고 본 것도 아니고 그냥 길을 걸어가던 중이었다면 대부분은 시선이 잠깐 스쳤거나 상대가 그걸 오해했을 가능성이 커요 사람들은 길에서 눈이 마주치는 순간을 조금 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꼬라본다 같은 말은 상대가 순간적으로 기분이 예민하거나 방어적으로 나올 때 그냥 튀어나오는 말인 경우도 많아서 꼭 내가 뭘 잘못해서 나온 반응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이럴 때는 설명을 하려고 멈추거나 반응을 하는 것보다 그냥 그대로 지나가는 게 가장 무난해요 괜히 대응하면 상황이 더 커질 수도 있어서 아무 반응 없이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게 오히려 안전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겪고 나면 계속 내가 진짜 잘못했나 생각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그 정도로 의미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너무 오래 마음에 두지 않는 게 좋아요 그냥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흘려보내는 게 제일 편한 방식이에요

  • 길거리에서 실제로 상대를 의식해서 본 것이 아니어도 시선이 잠깐 마주치거나 표정이 굳어 보이면 일부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어요.

    예민하거나 경계심이 강한 상태인 사람은 평범한 눈길도 째려본다거나 꼬라본다고 느끼는것 같아요. 심리로는 잘 모르겠지만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글의 상황처럼  의도가 없으셨다면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괜히 맞대응하기보다 조용히 지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대처일것 같네요 더 자극하면 범죄가 일어날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