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에서 이상소견 발견 후 계속된 검사, 쓸데없는 짓일까요?
안녕하십니까.
너무 걱정되고 우울해서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 국가검진에서 간혈관종 판정과 1년후 추적관찰하라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양성종양이고 크기도 2cm도 안되는 작은 거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지금까지 살아오며 각종 검진과 검사를 받았는데 이렇게 수치 외의 소견은 처음이라 매우 당황느러웠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바로 혈액검사, 위내시경을 받았고 어제는 비뇨기과 검사를 받았으며, 모레는 안과에서 안압/안저 등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다음주에는 종합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간질환도 없고 간염도 없으며 간염보균자도 아니고 B형간염 항체도 있어 간혈관종이 맞겠지만... 복부조영CT로 확실히 하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자체적인 판단으로 검진 예약을 했습니다.
종합검진 항목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 갑상선초음파, 전립선초음파, 흉부엑스레이,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흉부엑스레이, 혈액검사, 소변검사는 1~2주만에 또 받게 되는 것입니다)
2주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다수의 엑스레이와 조영CT를 찍게 되는 것이라 방사능 부작용이 우려됐지만, 다른 문의글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받아 그부분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 글을 쓰는 이유는... 간혈관종이라고 진단을 받았는데 굳이 이것저것 검사하면서 괜히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은 아닌지..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입니다.
각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 수 있겠지만, 만에 하나 이상 소견이 더 나온다면 얼마나 힘들고 우울할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픈 부위가 있어도 모르고 지나가는게 낫진 않을까 생각도 되고... 이렇게 검사를 연달아 많이 하는게 몸을 더 상하게 하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이산소견에 대해 추가검사를 권고 받은 항목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정밀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미 검사한 항목에 대해 수개월내에 동일한 검사를 하는 것은 불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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