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수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속, 일반적인 작품과 달리
화자를 바라보는 소녀의 신비스러운 표정은
전부터 많은 사람을 사로잡았고, 트레이시 슈발리에에 의해 소설화되기도 했습니다.
모나리자와 비교되며 북구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립니다.
작품엔 서명뿐 년도도 없고, 작품을 만든 이유도 대상이 되는 소녀도
모두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는데다 당시 이러한 두상 부각의 초상화는
화가들이 연습삼아 상상의 인물을 그리는 경우도 많았기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역시 그럴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반면, 화가의 다른 작품과 구별되게 화자에 시선을 던지는 포즈,
일반적인 세밀한 묘사와 다른 검은색 바탕 등으로
그냥 인물이 아닌 화가의 연정의 상대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소녀의 표정, 포즈, 바로크 시대상을 나타내는 시대적 상황,
그리고 소녀의 진주 귀걸이 뿐 아니라 칠해진 원료도 엄청난 고가의 울트라마린이라서
이런 점들이 맞물려 작품에 대한 여러설이 탄생했고 여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