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굳센때까치29입니다.
둘 다 비슷합니다. 한라산 정상가는 길인 성판악 코스나 관음사 코스나 상행 4시간 정도 걸리고요. 지리산 천왕봉 가는 최단코스인 중산리코스도 4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길의 느낌은 다르죠. 한라산은 완만하게 꾸준히 올라가고요. 지리산 중산리코스는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온통 계단길이죠.
남한 3위봉인 설악산 대청봉을 올라가는 가장 빠른 길인 오색코스도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기도 계단길이 엄청 많음.
정리하자면, 한라산, 지리산 정상 가는 최단코스를 오르는 길은 모두 4시간씩 걸리고요. 힘든 정도는 비슷합니다. 다만, 길이 얼마나 가파르냐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가파르면 그만큼 짧고, 완만하면 그만큼 긴 것이죠.
그리고, 산은 어떤 계절, 날씨에 오르냐에 따라 난이도의 차이가 큽니다. 봄가을 온화하고 쾌청한 날씨에 오르는 것과 혹한기/혹서기/악천후에 오르는 것이 같은 수는 없죠. 그러니 한라산이든 지리산이든 설악산이든 온화하고 좋은 날씨를 골라서 오르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체력만 있으면 오를 수 있죠.
평소에 산행을 자주 해두시면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시간 나는대로 계단오르내리기 운동을 꾸준히 해두셔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산행 난이도는 가을 > 봄 > 여름 > 겨울 순으로 어려워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산행도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혹서기 산행보다는 혹한기 산행이 낫더군요. 추우면 그만큼 장비를 더 챙겨서 산행을 하면 되지만...더우면 답이 없습니다.ㅠㅠ 겨울산행은 추운 것보다는 적설이 힘든 겁니다. 러셀 안 된 심설산행이 진짜로 힘든 산행입니다. 이런 길에서는 시간당 1km를 전진하기도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