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 유명한 '얼음골'이란 곳은 어떤 원리로 그런,현상이 일어 날까요?
경남 밀양에 유명한 관광지 '얼음골'이란, 곳은 어떻게 여름에는 정말!시원하고,겨울에는 그렇게 따뜻한지,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름에 얼음이 얼고 차가운 바람이 분다는 얼음골은 해발 400~450m 사이에 있다.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변희룡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3월부터 거의 매주 이곳을 찾아 얼음골의
비밀을 밝히는 연구를 했다. 그 결과 겨울에 따뜻한 바람이 부는 온혈은 얼음골보다 훨씬 높은 해발 800m
지점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변 교수가 최근 ‘기상학회지’에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얼음골의 비밀은
지하에 유입된 차가운 공기와 지하수 때문이었다.
밀양의 얼음골은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7개나 있는 영남알프스의 가운데쯤에 있다.그래서 차가운 공기가 일단 이곳에 들어오면 빠져나가기가 힘들다. 반대로 따뜻한 공기는 계곡 안쪽에
머물고 있는 차가운 공기 때문에 잘 들어올 수 없다. 얼음골의 지표는 풍화작용에 의해 깨어진 돌들이
계곡을 따라 쌓여 있는 돌너덜로 덮여 있는데, 차가운 공기는 돌너덜 틈 사이의 지하로 들어간다.
얼음골의 돌너덜 사이로 들어온 찬공기에 의해 지하수가 얼거나 증발하면서 온기와 수증기는 위로,
냉기와물은 아래로 가는 흐름이 발생한다.그 결과 냉혈은 아래에, 온혈은 위에 있게 된다.
변 교수는 “얼음골의 온혈과 냉혈은 열에너지의 유입 없이 차가운 공기의 흐름과 지하수의 상호작용만으로 열기와 냉기를 분리해내는 특이한 지형”이라며 이 구조를 인위적으로 만들수는 없다고 한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