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파래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Question

나이

21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손가락 골절된지 2달이 지나서 회복은 다 된 거 같은데 손을 씻을 때 물이 차가우면 부러졌던 손가락만 파래집니다.

조금 있으면 다시 돌아오고요.

그리고 다른 손가락에 비해 눌러서 하얘졌을 때 다시 돌아오는 시간도 오래걸리는 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는 건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골절 후 완전히 회복되었더라도 일시적인 순환 장애로 인해 냉온 자극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됩니다.

하지만 골절 후 2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골절 부위의 부종이나 혈류 장애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 의사와 상담하여 골절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물리치료, 약물치료 등)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정 기간 증상 지속 시에는 반드시 전문의 소견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찬 물에 닿았을 때 특정 손가락만 색이 변하는 것은 해당 부위의 혈관이 골절로 인해 손상되었거나, 또는 손상된 골절 부위 주변의 혈관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레이노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은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창백하거나 파랗게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주로 여러 손가락에 영향을 미치며, 골절된 손가락에만 국한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골절 부위가 완전히 치유되었다 하더라도, 주변 조직이나 신경, 혈관의 회복은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개선되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의학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골절 후에 혈류가 잘 되지 않거나 손가락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담당주치의와 상의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