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요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음이온이 나온다는 건강팔찌다.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목과 목에 많이 두르고 있는데 그 효과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어깨 결림과 손목 저림이 확실히 줄었다는 사람부터 착용전과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낀다는 사람도 많다.
24일 방송된 KBS1 `취재파일4321‘에서는 ’건강팔찌, 실체가 없다‘편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음이온 팔찌의 효능을 검증하는 시간을 마련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음이온 방출기능 팔찌 가운데 7개를 선정해 ‘한국 원적외선 협회’에 성능분석을 의뢰했다.
실험에 의하면 7개 중에 6개의 팔찌가 음이온 발생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팔찌 주변 공기를 흡입해 방출되는 음이온을 측정한 결과는 의외였다.1개 제품을 제외하곤 대기 중에 함유된 음이온의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
방송에서는 약국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10퍼센트 정도만 음이온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음이온이 발생한다고 해도, 그것이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밝혀진 것이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