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처럼 비가 너무 자주 와서 헷갈리실 수 있지만, 지금은 장마철이 아니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늦봄철 대기 불안정 현상 때문입니다. 한반도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자주 부딪치면서 비구름이 수시로 만들어지다 보니 유독 비 소식이 잦은 것인데요. 실제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장마 기간은 보통 6월 하순(20일 전후)부터 시작해 7월 하순까지 한 달간 이어지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 중부 지방 순으로 서서히 올라오게 됩니다. 즉, 지금 내리는 비는 장마의 전초전이라기보다는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흔히 발생하는 잦은 봄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