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강물과 바닷물의 염분 함량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닷물이 지구상의 모든 강들로부터 끊임없이 수송되는 물질들을 모아서 큰 바다 안에 쌓이고, 이 안에서 증발과 강류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염분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은 지하수나 강물 등에서 주로 비교적 순수한 상태로 나오지만, 바다는 지구상의 모든 강과 함께 태양광과 바람 등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해수가 증발하면서 염분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 증발된 수증기는 대기 중에서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구름이 되고, 이 구름이 비로 내려서 다시 강이나 지하수로 흐르면, 지상의 물 순환 과정을 거쳐 강물로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강물은 염분이 상대적으로 낮고, 바닷물은 염분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바닷물에는 염화 나트륨, 염화 마그네슘, 염화 칼슘 등 다양한 염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염분은 바다에서 생물들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염화 나트륨은 인체 내의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하며, 염화 칼슘이 신체의 세포 막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체가 너무 많은 염분을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닷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