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일종의 반사 작용으로 생후 6개월 이전에 특히 많이 나타나는데, 6개월 이후의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배가 고프거나 심심해서일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24개월 이전의 구강기에는 빠는 행위에서 쾌감을 느껴,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으면 손가락 빠는 행동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가락 빨기가 습관으로 이어졌다면 가능한 한 4세경에는 습관을 고쳐주어야 합니다. 만 4세 이후에도 손가락을 빨 경우 턱뼈 발달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영구치가 나는 만 6세 이후까지 손가락을 빨면 부정교합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거나 짓무름, 손톱 감염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끊기 힘든 습관으로 자리 잡기 전에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 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혹 손가락에 쓴 약물이나 매니큐어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