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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한딱따구리193
내추럴한딱따구리19323.12.17

남진친구가 이해가 안되네요...

어제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들이랑 앞당겨 연말모임을

갖는다고 하더라구요 모처럼 친구들끼리 만난다길래

알겠다고 재밌게 놀다 오라고 연락후

새벽쯤 집에 도착했다고 전화오더라구요

이때까진 중간중간 3차까지 연락도 해서 좋았는데


집에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자기가 약속장소 갈때

친구차를 같이 타고갔는데 차안에 친구여친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남친이 그여자애보고

너도 모임에 같이가냐고 하니 "아니 안가"라고 하더래요

요기서 1차로 잉? 하고 뭐지? 했어요

왜냐면 남친은 서른중반 그여자는 이십대중반

8살이나 차이가 나는데 반말을 했다는거에 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남친친구야 자기애인이라 그렇다지만

자기남친친구를 것도 8살위 사람을 친구처럼 반말한다는게 나는 좀 불편하더라요

그래도 좋게 놀다왔는데 하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여자애가 올리브영에 가자했대요

근데 그 화장품 사는데 그 여자애.친구남친까진

이해했는데 제 남친까지 같이 내려 그여자애 화장품 사는데 올리브영에 같이 들어갔다 같이사고 나왔다네요

무슨 기사 대동하는것도 아니고 이때 기분이 많이

안좋아져서 내가 넌 왜 그여자애가 반말하는데 가만있냐고 물으니 오빠라고는 한대요.. 나참 기가 막혀서...

그리고 올리브영엔 너까지 왜 따라가냐고 하니까

차안에 뻘쭘하게 혼자 있는게 싫어서 그랬대요

내가 가자고 할땐 한번을 안가놓고서는...

이말 듣는데 화가 안날수가 없더라구요

친구 여친이 간다고 하니 따라가는 꼬락서니 상상하니

그래놓고서는 자기친구애인한테 질투하냐면서

나더러 질린다고 하더니 전화를 딱 끊더라구요


술이 이제 깼는지 오늘 오후늦게 되어서야 연락하더니

내가 잘못했고 친구여친한데 질투하는 속좁은애래요

그러더니 연락안한다고 나보고도 하지마라고

전화를 또 끊더라구요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질투라고 꼬아보면 질투겠지만 언제봤다고 나이어린애가 반말하는데도 오빠오빠하니까 가만있는게 어이없었던거고 나랑 5년간 사귈동안 단한번도 같이 가준적없던

올리브영을 그애가 가자니 쫄래쫄래 따라간게

내입장에선 충분히 기분나쁠만한 상황 아닌가요?

그냥 단한마디로 친구여친이나 질투하는애로 정의내려찍어내려버리는게 황당하네요

질린다고 연락안한다는데 제가 잘못했다고 연락해야되는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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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akii입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 상할 일이라고 봅니다. 연애는 한쪽의 입장에 맞추는 것이 아닌 서로 배려하고 맞춰 나가려고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근거있는 투정에 친구여친에 질투하는 애라고 단정하는건 굉장히 무례하고 배려없는 태도로 보이네요.

    연락 안한다니 옹졸한 남자라 생각하고 아쉬울 것 없어보입니다. 감정싸움 없이 깔끔하게 헤어질 수 있어 다행같아 보이는군요. 다만 내가 나쁜게 아닌 너가 못된놈이라는 팩트를 전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거 같네요. 헤어질 마음이라면 일방적으로 감정을 빼고 이성적으로 문자를 보내놓고 이별을 통보하는 것도 마음이 후련할 거 같습니다.

    먼저 연락이 오더라도 너가 무엇을 잘못했고 내 기분은 어땠는지 감정을 빼고 다 전달하세요. 사과를 한다면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지만 일방적이고 반성이 없다면, 여자친구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쉽지 않겠지만 마음 접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자친구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시키고 합리화할 필요 없습니다. 잘못은 저놈이 했지만 피해는 내가 보는 불공평한 현실이 존재합니다.. 본인의 판단이 옳으니 현명하게 나를 위한 선택을 하세요!


  •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그 친구와 친구여친이 무례한 것 같네요. 남자친구입장에서는 친구 차를 얻어타고 가는 입장에서 귀찮다고 남아있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친구여친은 자기보다 8살이 많은 남친친구도 타고있는데 올리브영가자고한것부터 싸가지없고, 그걸 오케이한 친구도 예의없어요. 당시 분위기가 어땠는지 저는 모르지만 제가 봤을 때 남자친구는 그냥 크게 생각없이 갔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뭐라하니까 화가나서 그런 것 같네요. 질문자님이 섭섭한 것도 이해가 되는데 왜 따라갔냐며 화를 내기보다는 그냥 섭섭하다 정도로 끝내는게 더 나았을 것 같아요. 화를 낸다고 해서 그 때로 다시 돌아가서 안따라가는걸로 바꿀 수는 없는거잖아요ㅎㅎ바뀌지 않는 것을 위해 화내는 것만큼 부질없는게 없어요~


  •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절대 먼제 연락하지마세요~ 헤어지는 일이 있어도 먼저 연락하지마세요~~


  • 안녕하세요. ATA입니다.


    어...이건 같은남자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도

    남자가 잘못한것같은데요...


    솔직히 중반부까진 올리브영 같이 가준게

    왜??라는 소리가 나오긴했으나

    여자친구 올리브영을 같이 안가신분이

    차안에 혼자있기 뻘쭘해서라...

    개인적으로 그냥 말이 안되는데....


    물론 케바케일순있는데

    저는 일단 뻘쭘해도 귀차니즘이

    있어서 그냥 차안에 있을것같거든요.


    만약 혹시라도 같이가게되면

    여자친구 생각나서 연말이고

    선물하나 해줄요량으로

    간거고 8살어린분한테

    조언을 구하려고

    같이 갔다고 하면 이해는될것같은데


    굳이 거길 쫄래쫄래 따라간다....?

    솔직히 이해는 안갑니다.

    굳이 질문자께서도

    먼저 사과할일이 아닌것도 같구요.


    양쪽다 의견을 들어야

    명확해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