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펭귄 효과(Penguin Effect)는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기업들이 선도기업을 모방하려는 행태를 비유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이 용어의 유래는 펭귄들의 행동 습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펭귄들은 먹이를 찾아 바다로 들어갈 때, 선두 펭귄이 먼저 움직이면 나머지 펭귄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경제에서 이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특정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선도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마케팅 전략 등을 선보이면 경쟁사들이 이를 모방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선두 기업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보수적 행태를 보이는 것이죠.
이런 펭귄효과로 인해 혁신은 지체되고 동종업계 전반적으로 유사한 제품과 서비스가 범람하게 됩니다. 또한 선도기업의 독점력이 강화되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펭귄효과는 기업들이 혁신보다는 안전한 모방과 추종을 선호하는 보수적 경영행태를 비유한 경제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