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공포스런 장면을 목격할 때나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하면 살갗에 소름이 돋는데 이것을 일명 닭살이라고 하지요!
교감신경과 근육의 일종인 "입모근"(立毛筋)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닭살"은 털 뽑은 닭의 살가죽처럼 자잘한 돌기가 도톨도톨 돋아 있는 살갗을 표현하는 말인데 주로 "소름"을 속되게 하는 표현입니다.
소름은 피부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나, 또는 감정의 급변 특히 공포감이 생겼을 때에 살갗에 좁쌀알 같은 융기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현상은 자율신경 계통의 영향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모근에 있는 입모근이 반사적으로 수축하여, 그곳의 피부가 작은 원형으로 융기하기 때문입니다. 입모근은 자율신경에 의해 지배되지만, 그 중추는 중뇌에 있는 체온 조절 중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체온의 급변, 예컨대 발열 직전에도 오한이나 전율과 께 소름이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