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가능하며, 반려동물의 비만은 우리나라에서도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케이스 중 거의 절반이 비만으로 인 한 것입니다.
선진국의 반려동물일수록 양질의 사료와 편안한 보금자리를 통해 체중 증가에 반하는 요인인 감염이나 외상 등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유기반려동물을 제외하고선 오히려 체중증가로 인한 만성질환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췌장염입니다. 사실 야생동물은 유전적 소인이 있지 않은 이상 췌장염이나 이에 속발하는 후천성 당뇨에 이환된 동물이 많지 않습니다. 췌장염의 주 원인은 자기가 소화해낼 수 있는 식사량보다 많은 식이를 하게 될 경우,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주 기능을 가진 췌장이 피로해져 생기는 질환으로, 현대 반려견은 야생의 늑대나 여우에 비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발병케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선천적으로 췌장이 강하다고 할 지라도, 기관지허탈이나 허리디스크 등 중력에 영향을 받는 질환은 비만을 통해서 더더욱 심해지며, 동물권이 더욱 강해진 지금, 과거와 달리 감염병에 걸리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거의 없어진 반면 비만으로 인한 질환의 발병 케이스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