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년 미만에서는 형제들과 물고 물리는 사냥놀이를 하면서 자신이 무는게 얼마나 아픈지, 공감하고 사회화가 진행됩니다.
그런 형제들과의 공감의 시간을 갖지 못한 친구들의 상당수는 사람의 손을 사냥놀이의 대상으로 삼아 무는 경우가 많죠.
이때 아프다는 충분한 표현을 하지 않으면
물려도 안아픈 사람으로 여기게 되어 성견이 된 후에도 사람을 심하게 물어 물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물리면 아프다는 확실한 표현으로 "악!"하고 소리를 쳐서 알려주는게 필요하나
이게 잘 통하지 않는경우 채벌 등 확실한 표현을 통해 입질의 싹을 잘라야 나중에 벌어질 큰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입질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채벌은 학대같다구요?
물림사고의 끝은 안락사 뿐입니다.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