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잇몸에서 피가나는 것은 잇몸 안 쪽에 염증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칫솔을 안좋은 자극을 주면 양치질 시 피가 더 날 수 있고요. 일단 치과에서 잇몸상태에 대한 진단 후 단순 치은염인지 좀 깊은 치주염인지 판단이 필요하고 이어서 잇몸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는 둘 다 잇몸에 대한 질환이지만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이 그렇게 많이 퍼지지는 않아서 잇몸뼈가 내려가거나 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반면 치주염은 이제 잇몸뼈까지 염증이 퍼져 잇몸뼈 높이가 낮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잇몸질환은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은염의 경우 스케일링만으로도 잘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반면 치주염의 경우 스케일링 -> 치근면활택술 -> 잇몸수술 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불편하지 않고 입냄새도 나지 않지만 단지 피만 좀 난다면 치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과에 내원하기 전까지는 잇몸에 건강한 자극과 마사지를 주는 양치법으로 칫솔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바스법이라고 유튜브에 검색해보시면 하는 방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