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비행기와 새가 하늘을 날 수 있는 원리는 비슷하지만, 그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좀 다릅니다.
비행기는 엔진을 사용하여 추력을 생성하고, 이 추진력이 비행기를 앞으로 밀어줍니다. 그리고 비행기의 날개는 윗면이 아래면보다 더 길게 곡선을 그리도록 설계되어 있어 날개 위쪽을 지나는 공기의 속도가 아래쪽을 지나는 공기보다 빨라집니다. 이러한 공기의 속도 차이로 인해 날개 위쪽의 압력이 낮아지고, 아래쪽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이 압력 차이가 양력을 생성하며,비행기를 하늘로 띄웁니다.
반면에 새는 자신의 근육을 사용하여 날개를 움직이고, 이 움직임이 공기를 밀어내어 추력을 생성합니다. 새의 날개도 윗면이 아래면보다 더 길게 곡선을 그리도록 되어 있어, 비행기와 같은 원리로 양력을 생성합니다. 하지만 새는 날개를 펄럭이며 공기와 상호작용하므로, 비행 중에 방향을 바꾸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등 더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즉, 비행기와 새 모두 양력과 추력 원리를 사용하여 비행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그 구체적인 방식과 제어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