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 질문합니다.

Question

동학에서 교조신원운동이 있었다고 알고있는데,

교조신원운동은 무엇이었으며 주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이 활동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정부는 1864년(고종 1)에 동학을 사교로 규정하여 최제우를 혹세무민의 죄명으로 처형하고 동학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동학 지도층은 제2대 교주 최시형을 중심으로 교단을 재건하고 교세를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동학을 합법화하기 위한 교조 신원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교조 신원 운동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1) 제1차 교조 신원 운동

1871년 3월 11일에 이필재가 동학 조직을 이용해서 교조 신원을 요구하며 경상도 영해부 관아를 습격한 사건으로 ‘이필재의 난’이라고도 일컫습니다. 이 사건은 정부군에 의해서 5일 만인 3월 15일에 진압되었습니다.

(2) 제2차 교조 신원 운동

1892년 10월과 11월에 동학교단 지도 세력들이 충청도 공주와 전라도 삼례에서 각각 집회를 개최해서 교조 신원과 탐관오리의 수탈 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충청 감사 조병식과 전라 감사 이경직에게 제출한 사건입니다. 조병식과 이경직은 탐관오리의 수탈 금지와 교조 신원은 조정의 일이라는 답변서를 보냈으며, 동학교단은 이를 계기로 조정을 상대로 교조 신원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3) 제3차 교조 신원 운동

1893년 2월 11~14일 동학교단에서 파견한 박광호를 비롯한 40여 명의 교도들이 교조 신원을 요청하는 상소문을 정부에 제출하고 광화문 앞에 엎드려 밤낮으로 호소한 사건으로, 서울 복합 상소 운동으로 일컫기도 합니다. 조선 정부는 상소 주동자 박광호 체포를 명령하고 동학교도의 상경을 막지 못한 전라 감사 이경직과 한성부윤 신정희를 파면하는 등 동학을 강경하게 탄압하였습니다.

(4) 제4차 교조 신원 운동

서울 복합 상소 운동이 실패하자, 최시형을 비롯한 동학 지도층은 1893년 3월에 충청도 보은에서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전국에서 2만여 명의 교도가 모인 보은 집회에서 동학교단은 교조 신원을 주장하는 한편 ‘척왜양창의’라는 정치적 기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부는 어윤중을 양호선무사로 임명하고 보은으로 급파해서 동학지도부에 대한 회유와 설득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보은 집회는 4월 3일에 해산되었습니다.

종교적 성격의 교조 신원 운동은 반외세, 반봉건의 정치적 성향으로 확대되면서 농민층들의 지지를 받게 되었으며, 1894년 동학 농민 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학은 수운 최제우에 창시된 것으로 인내천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제우가 혹세무민과 사회혼란을 야기했다는 죄명으로 체포되자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 등이 교조인 최제우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교조신원운동을 전개합니다. 동학은 서학인 천주교에 대비한 말로 3대 손병희에 의해 천도교로 개칭됩니다. 성경에 해당하는 동경대전과 찬송가에 해당하는 용담유사가 있으며 최제우는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을 최시형은 오심즉여심으로 내 마음이 곧 너의마음이라는 평등사상을 손병희는 사인여천으로 사람을 섬기기를 하늘과 같이하라는 사상을 피력하였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93년 2월 11~14일 동학교단에서 파견한 박광호를 비롯한 40여 명의 교도들이 교조 신원을 요청하는 상소문을 정부에 제출하고 광화문 앞에 엎드려 밤낮으로 호소한 사건으로, 서울 복합 상소 운동으로 일컫기도 한다.

-출처:우리역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