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주로 국가직 공무원들입니다. 유투브에서 보신 것처럼 학벌이 높게 느껴지는 이유는, 세종시의 주축인 5급(행시)과 7급 합격생들의 학력 스펙트럼이 실제로 꽤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식적으로 모든 합격생의 대학별 통계를 정부가 상시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블라인드 채용이 원칙이라 인사혁신처에서도 공식적인 '학력 통계'를 정기적으로 발행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론사(법률저널 등)의 조사나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합니다.
1. 5급 공채 (행정고시)
세종시 중앙부처의 정책을 결정하는 5급 사무관들의 경우, 말씀하신 현상이 가장 뚜렷합니다.
주요 분포: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SKY)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약 60~70%를 차지합니다.
최근 경향: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가 1, 2위를 다투며, 그 외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뒤를 잇습니다.
지방대 비중: 지방거점국립대(경북대, 부산대 등)나 카이스트 등을 포함해도 비중이 아주 높지는 않으며, 이른바 '지잡대'로 불리는 하위권 대학 출신은 5급에서는 찾기 매우 어렵습니다.
2. 7급 국가직 공무원
7급은 세종시에서 실무의 핵심을 담당합니다.
학력 스펙트럼: 5급보다는 넓지만, 여전히 인서울 상위권 대학 및 지방거점국립대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이유: 7급 시험 과목(PSAT, 헌법, 경제학 등)이 수능이나 전공 공부 역량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공부 습관이 잡힌 상위권 대학생들이 많이 유입됩니다.
3. 지방대 배려 제도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대 출신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용: 합격자 중 지방대 출신이 일정 비율(약 20~30%)에 미달하면, 합격선 점수보다 조금 낮은 점수의 지방인재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입니다.
실제 수혜 대학: 이 제도를 통해 합격하는 인원들도 대개 해당 지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지방거점국립대 출신인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