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조 후반 시대와 정조 시대 남인의 영수로 정조의 최측근 인사 중의 한 사람이며, 정약용, 이가환 등의 정치적 후견자 였다고 합니다. 강박과 오광운의 문인이며 사도세자를 가르친 스승이자 세자궁의 측근 신하의 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정조 즉위 후 형조판서, 보국숭록대부, 규장각제학, 한성부판윤 등을 거쳐 한때 홍국영과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고 물러났다가 1783년 의정부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1793년(정조 17년)에는 영의정이 되었는데 그는 제도의 개선과 개정에 관심을 가졌고, 1781년 서명응(徐命膺)과 함께 ≪국조보감≫을 편찬하였으며, 가톨릭교에 대하여 온건 정책을 폈다고 합니다. 서얼들을 허통하는 것은 국법의 문제는 아니고, 풍속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평안 감사 재직 중 서얼출신자에게 구타당하기도 했던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