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와대 기습 미수사건은 1.21사태라고 하며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의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한 사건입니다.
북한의 특수부대인 124군부대 소속31명은 청와대 습격과 정부요인 암살 지령을 받고 한국군의 복장과 수류탄 및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휴전선을 넘어 야간을 이용하여 수도권까지 잠입하는데 성공하나 세검정고개의 자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자 검문경찰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단총을 난사하며 그곳을 지나던 시내버스에도 수류탄을 던져 귀가하던 많은 시민들이 살상당했습니다.
군,경은 즉시 비상경계태세를 확립하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29명을 사살, 1명을 생포, 1명은 북한으로 도주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는 그동안 김일성의 허위전선에 속아 살아왔음을 깨닫고 한국으로 귀순하였고, 정부는 북한의 비정규전에 대비하기 위한 향토예비군을 창설하였습니다.
